당정 2일 추경 협의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유성엽 민주통합의모임(민통모) 원내대표는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코로나19 추경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잠정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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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표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종료 후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대책 추경, 세제지원 입법은 2월 임시국회 내에서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추경은 더불어민주당이 논의를 시작하고,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 본격화된 바 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도 추경 편성을 공식화했으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파급영향 최소화와 조기 극복을 위한 민생ㆍ경제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역시 추경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26일 본회의에서는 코로나 3법이 통과되는 한편 추경을 위한 특별위원회가 가동됐으며 28일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의 만남으로 구체적인 추경에 대한 의견조율도 있었다는 후문이다. 그 연장선에서 여야가 1일 회동을 통해 추경을 2월 임시국회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잡는 분위기다. 윤후덕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추경 관련해서는 정부가 대처하는 대로 심도 있게 심의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추경 편성을 위한 속도전도 벌어질 전망이다. 여당은 물론 야당도 추경에 동의한 상태에서 4.15 총선을 앞두고 불필요하게 시간을 끌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당장 2일에는 이낙연 코로나19재난안전대책위원장, 이인영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이춘석 기재위원장, 윤후덕 원내수석부대표,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을 비롯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 등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모여 코로나19 추경 편성 협의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속도전에 나선 추경의 윤곽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최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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