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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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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프로의 무기]데뷔 첫해에 3승…KLPGA 투어 강자 임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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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임희정의 골프백. (사진=갤럭시아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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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24위. 2019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승을 차지한 임희정(20·한화큐셀)은 14개 클럽을 어떻게 구성할까.

임희정은 지난해 KPGA 투어에 데뷔한 신인이지만 3승을 차지하며 상금랭킹 4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0시즌 출발도 나쁘지 않다. 그는 올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효성 챔피언십에서 단독 7위를 차지했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임희정은 해외가 아닌 한국에 남아 올 시즌을 준비했다. 시즌 2승과 평균 타수상을 올 시즌 목표로 잡은 임희정은 지난겨울 그린 주변 쇼트 게임과 퍼트를 집중적으로 가다듬었다.

올해 KLPGA 투어를 제패할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임희정의 캐디백에는 드라이버(9도)와 3번 우드(15도), 하이브리드(19도), 4번 유틸리티 아이언이 꽂혀 있다. 아이언은 5번부터 피칭, 웨지는 48도와 52도, 58도를 사용한다. 퍼터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새로운 퍼터로 교체했다.

선수들은 대부분 피칭과 48도 웨지 중 하나를 캐디백에 넣는다. 그러나 임희정은 피칭과 48도 웨지를 모두 사용한다. 임희정의 피칭에는 숨겨진 비밀이 하나 있다. 그는 피칭의 로프트 각도를 1도 세운 45도로 만들었다. 그는 “9번 아이언과 48도 웨지 사이의 중간 거리를 칠 수 있는 클럽이 필요해 피칭을 사용하고 있다”며 “피칭과 48도 웨지는 좋은 스코어를 내는 데 큰 역할을 하는 중요한 클럽이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호주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개 대회에 출전했던 임희정은 다음 달 2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ANA 인스퍼레이션부터 올해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다.

그는 “생애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을 기분 좋게 마친 뒤 KLPGA 투어를 시작하고 싶다”며 “올해도 지난해만큼 만족스러운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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