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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이 이번 주 공개된다.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당시 세출 예산인 6조2000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소비자 물가와 지난해 경제성장률 잠정치 발표결과도 주목된다.
시장의 최대 관심은 이번주 베일을 벗는 코로나19 추경안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8일 브리핑에서 6조2000억원 이상의 추경안을 이주 내에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때 4조2000억원 규모의 1차 추경을 편성했고, 2015년 메르스 때는 11조6000억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했다. 세입 경정을 제외한 세출 예산은 6조2000억원에 달했다.
오는 3일에는 통계청이 2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1월 소비자물가는 1.5% 상승해 2018년 12월 이후 13개월 만에 1%를 넘어섰다. 이 같은 상승폭은 2018년 11월(2.0%) 이후 14개월 만에 최대다. 1월의 경우 코로나19의 영향이 거의 반영되지 않아, 이번 지표로 사태 확산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물가 변동폭을 확인하는 것이다.
같은날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 잠정치 통계도 한국은행이 발표한다.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에서는 연간 성장률이 2.0%, 4분기 성장률은 전기 대비 1.2%로 집계됐다. 추계 시 이용 자료의 사정에 따라 속보치와 잠정치가 소폭 달라질 수 있다.
앞서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성장률 잠정치는 속보치 대비 각각 0.1%포인트씩 낮췄다. 잠정치 통계에는 '국내총생산(GDP) 물가'인 GDP 디플레이터도 함께 발표된다. GDP 디플레이터는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값으로, 경제 전반의 종합적인 물가 수준을 나타낸다.
반도체 등 주요 수출품목의 가격 급락으로 인해 수출 디플레이터가 크게 하락하면서 GDP 디플레이터는 4분기에는 물론 연간으로도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4일 한은에서 2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 통계가 나오고, 5일에는 1월 국제수지 통계가 발표된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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