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프로농구 서울 SK와 부산 KT의 경기가 관중 없이 치러지고 있다. 잠실학생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바라지 않던 일이 결국 터지고야 말았다. 프로농구가 코로나19 여파로 잠정 중단되는 사태를 맞았다.
KBL은 29일 전주 KCC 농구단 숙소인 전주 라마다 호텔 투숙객 중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정규경기 일정을 내일(3월 1일)부터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KCC는 이날 부산 KT와 전주에서 맞대결을 펼쳤는데, 경기 종료 후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이 알려졌고, KCC의 숙소인 라마다 호텔을 방문한 것이 확인됐다. 이에 KBL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즉각 리그 잠정 중단 결정을 내리게 됐다.
이후 KBL은 3월 2일 오전 8시(예정)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정규경기 잠정 중단에 따른 후속 대응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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