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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타선 폭발’ 삼성, LG 마운드 제대로 두들겼다 9-2 역전승 [오!쎈 오키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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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오키나와(일본), 곽영래 기자]삼성 허삼영 감독과 LG 류중일 감독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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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키나와, 손찬익 기자] 삼성은 지난 시즌 LG와 만나 6승 10패로 열세를 보였다. LG 외국인 원투 펀치 타일러 윌슨과 케이시 켈리만 만나면 힘을 제대로 쓰지 못했다.

그래서 일까. 29일 LG와의 첫 연습경기에서 반드시 이기야 한다는 의지가 강했다. 구단 관계자는 “기선 제압 차원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설욕을 다짐했다. 승리를 향한 간절한 바람은 통했다. 삼성은 LG를 9-2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타선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상대 마운드를 제대로 두들겼다.

삼성은 김헌곤(우익수)-구자욱(좌익수)-타일러 살라디노(유격수)-이원석(1루수)-김상수(2루수)-강민호(포수)-이성규(중견수)-김동엽(지명타자)-양우현(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좌완 백정현.

LG는 이형종(중견수)-박용택(지명타자)-정근우(2루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우익수)-김민성(3루수)-김호은(1루수)-박재욱(포수)-오지환(유격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외국인 투수 윌슨이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3회 2사 후 박용택의 우중간 2루타에 이어 정근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뜨리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4회 채은성의 좌월 솔로 아치로 1점 더 달아났다.

삼성은 4회 구자욱의 중전 안타에 이어 타일러 살라디노의 좌익수 방면 3루타로 1점을 추격했다. 그리고 이원석의 내야 안타로 2-2 균형을 이뤘다. 5회 상대 폭투로 3-2로 승기를 가져온 삼성은 6회 이원석의 중전 안타에 이어 김상수의 좌익선상 2루타로 1점 더 달아났다.

기세 오른 삼성은 7회 김재현의 2타점 적시타와 최영진의 좌월 투런 아치 등으로 5득점 빅이닝을 완성했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3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양우현, 구자욱, 이원석이 나란히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LG 선발 윌슨은 2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LG 이적 후 첫선을 보인 정근우는 3회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뜨리는 등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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