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8 (월)

이슈 MLB 메이저리그

MLB '40인 로스터' 빗장 해제…도쿄올림픽 예선·본선 출전 가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비디오판독 결과는?'
2019년 11월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1차전 미국과 한국의 경기. 3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한국 이정후 2루타 때 미국대표팀 선수들과 이정후가 홈인하던 중 태그아웃된 1루 주자 김하성에 대한 비디오판독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각 구단의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가 도쿄올림픽 예선과 본선에 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에 따라 다수의 메이저리그 유망주를 거느린 미국, 캐나다, 도미니카공화국 등이 팀 구성에서 큰 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MLB닷컴은 메이저리그 사무국, 메이저리그선수노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빅리그 각 팀의 40인 로스터에 포함됐지만,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각자의 조국을 대표해 도쿄올림픽 예선과 본선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고 29일(한국시간) 전했다.

해당 대상에는 장차 빅리그를 누빌 유망주와 빅리그 경험을 지닌 베테랑 선수가 모두 포함된다.

MLB 사무국은 이전까지 국제대회에는 각 팀의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마이너리거만 뛰게 했다.

이번 합의는 3월 23∼27일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아메리카대륙 최종 예선, 4월 1∼5일 대만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종 예선, 그리고 도쿄올림픽 본선에 모두 적용된다.

연합뉴스

도쿄올림픽 아메리카대륙 최종 예선 대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홈페이지 캡처]



미국, 캐나다,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리코, 쿠바 등이 격돌하는 아메리카대륙 최종 예선에선 1위 팀이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

아메리카대륙 최종 예선 2, 3위 팀은 중국, 대만, 호주, 네덜란드와 4월 최종 예선에서 마지막 남은 한 장의 티켓을 놓고 다툰다.

도쿄올림픽 본선에는 개최국 일본, 한국, 멕시코, 이스라엘 4개 팀이 진출했다.

지난해 11월 프리미어12에서 멕시코에 올림픽 본선 티켓을 내준 미국은 40인 로스터에 들어간 선수들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 올림픽 본선 진출 도전에 큰 탄력을 받게 됐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강속구 투수로 기대를 모으는 네이트 피어슨을 비롯해 조 아델(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앤드루 본(시카고 화이트삭스) 등 각 팀의 특급 유망주를 모두 대표팀에 부를 수 있다.

이들은 40인 로스터에 들었지만, 정규리그 개막전 빅리그 로스터(26명)에는 포함되지 못한다고 MLB닷컴은 분석했다.

유격수 완더 프랑코(탬파베이 레이스), 외야수 크리스티안 파체(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도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캐나다 역시 마이너리그 트리플A급 유망주를 소집해 한층 탄탄한 전력을 꾸릴 참이다.

cany990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