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2020-2021시즌 10월 17일 개막…조원태 총재 연임

아시아쿼터제 도입·여자부 연봉제도 개선 계속 논의하기로

여자 프로배구 인기 실감 2019년 12월 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 대 흥국생명 경기가 만원 관중 속에 진행되고 있다. 이날 장충체육관에는 4천200명의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3천920석이 예매로 팔렸고, 300여명이 추가로 입석을 구매했다. GS칼텍스의 올 시즌 첫 홈경기 매진이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배구 2020-2021시즌 정규리그가 올해 10월 17일 개막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연맹 사무실에서 이사회를 겸한 임시 총회를 열어 다음 시즌 일정과 조원태 현 총재의 연임을 결정했다.

먼저 2020-2021시즌 V리그는 10월 17일 막을 올려 2021년 4월 4일에 끝난다.

기존처럼 남자부는 126경기, 여자부는 90경기를 6라운드로 치르며 남녀 경기 모두 주중 경기는 오후 7시에 열린다. 주말엔 남자부 경기는 오후 2시, 여자부 경기는 오후 4시에 시작된다.

남자부 경기는 월요일에 쉰다. 여자부 경기는 월요일과 목요일에 열리지 않는다.

외국인 선수를 뽑는 트라이아웃은 올해엔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다. 남자 구단들이 5월 3∼6일에 먼저 뽑고, 여자 구단은 5월 10∼13일 이방인 식구를 고른다.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초청 선수는 기존 30명에서 40명으로 늘어난다.

2020년 KOVO컵 프로배구대회는 충북 제천에서 8월 22∼9월 5일 개최된다. 상무 선수단은 남자부 경기에서 경쟁한다.

인사말 하는 조원태 한국배구연맹 총재 2019년 4월 1일 오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시상식. 조원태 한국배구연맹 총재가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맹은 한진그룹 회장인 조원태 총재의 3년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이날 임원 선출을 논의해 전 구단 만장일치로 조 총재의 연임을 확정했다.

조 총재는 연맹을 통해 "재신임해 주신 모든 구단에 감사드리며, 배구 팬들의 염원인 신생팀 창단과 리그 선진화에 주력해 프로배구가 국민들에게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맹은 또 아시아쿼터제 도입과 여자부 선수 연봉 제도는 구단끼리 더 논의해 결정된 안을 다음 이사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V 리그는 물론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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