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이 닥쳐오면 무조건 서로가 돕는 것이 인간의 도리라고 배웠다. 그걸 실천한 것뿐"
배우 박해진이 재능 기부한 코로나19 예방수칙 영상이 공개됐다. 소방청은 28일 박해진이 제작비지원과 재능 기부한 '코로나19 예방수칙' 영상을 전 부처별로 배포해 대국민 캠페인 실천에 나선다.
박해진은 이 기부 영상에서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을 것 △기침할 때 옷소매로 가리고 할 것 △의료기관과 공공장소(사람이 많은 곳) 방문 시 마스크 필수 △마스크를 버릴 땐 반드시 규정대로 묶어서 안전하게 버릴 것 등의 예방수칙을 정확하게 설명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은 코로나19로 생성되고 있는 가짜 정보들을 국민들이 실행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진 보건복지부의 안전수칙이다. 국민들이 이 수칙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인지하여 바이러스를 예방하고 불안감이 퍼지는 걸 막기 위해 박해진이 소방청에 직접 제안해 영상을 제작해 기부했다. 앞서 소방청 대국민 화재 안전수칙 영상에 이어 연이은 두 번째 재능기부로 박해진은 두 영상 모두 출연 및 촬영비 전액을 기부했다.
또 자비로 마스크를 구매해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 '꼰대인턴' 현장에 일회용 가글과 함께 제공하여 스태프를 세심하게 배려하는 한편, 해외 팬들이 기부한 마스크와 헤이가글 2만 개를 대구 사회재난과를 통해 코로나19 지정병원으로 전달하는 등 지속적으로 팬들과 함께 물품 지원을 할 예정이다.
박해진은 "현재 응급대원들의 마스크와 장갑 등 물품보급이 부족하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국민들의 안전과 의료진들의 현재 안위를 더 걱정하고 계신다"라며 "전 세계 팬들이 보내주는 마스크, 손 세정제, 일회용 가글 등을 조금씩 모아 현지의 각 의료진에게 전달하고 있다.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서로를 신뢰해주고 작은 도움이라도 나누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제가 소방관님들과 생활하며 느낀 소중한 교훈"이라고 말했다.
현재 박해진은 오는 5월부터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꼰대인턴' 촬영 중이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마운틴무브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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