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 에이스 크리스 세일 |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의 에이스 크리스 세일(31)이 부상자명단(IL)에서 2020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론 레니키 보스턴 감독대행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훈련에 앞서 "세일은 개막전에 나서지 않고 부상자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세일이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것은 특별한 부상이 있어서가 아니라 스프링캠프 초반 독감과 폐렴을 앓았기 때문이다.
그는 최근 팀 훈련에 합류했지만, 아직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세일은 3∼4차례 실전 투구를 거쳐 4월 8일쯤 등판할 전망이다.
세일은 "애초 내 목표는 3월 27일 등판이었지만 지금 상황에서 팀의 결정을 존중한다"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올 시즌 개막전에서 세일과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맞대결은 무산될 전망이다.
류현진의 새 소속팀인 토론토는 3월 27일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같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소속인 보스턴과 개막전을 치른다.
류현진이 토론토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인 가운데 보스턴은 세일 대신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27)를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좌완 로드리게스는 지난 시즌 19승 6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하며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했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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