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파엠' 김재환X김요한, 훈훈 '브로맨스'→'스포 요정' 등극 "'정법' 이후 친해져"[종합]

[OSEN=이승훈 기자] '김영철의 파워FM' 김재환과 김요한이 우월한 비주얼은 물론, 유쾌한 입담을 뽐내면서 청취자들의 눈과 귀를 단번에 사로잡았다.

27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서는 가수 김재환과 배구선수 김요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요한은 "생방송은 처음이라 굉장히 긴장된다"며 설렘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또한 김요한은 "최근 (김)재환이와 필리핀 섬으로 '정글의 법칙' 촬영을 다녀왔다"면서 김재환과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김재환 또한 "정글에 가서 친해졌다. 정글에 갔다온 후 사적으로 만나서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친해졌다"며 김요한을 향해 무한애정을 드러냈다.

김요한은 "재환이는 재능이 참 많다. 깜짝 놀랐다. 뭐든 열심히 하고 목소리가 너무 좋다. 노래를 불러준 적 있는데 굉장히 감미로웠다"면서 김재환의 독보적인 음색을 칭찬하기도 했다. 이에 김재환은 쑥스러운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 "마침 가져간 기타가 윤도현 선배님이 선물해주신 기타여서 선배님 노래를 불렀었다. '잊을게'랑 여러곡을 많이 불렀다"고 대답했다.

김영철은 '강서구 기성용'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김재환의 별명을 언급했다. 김재환은 "선수를 준비했다고 방송에서 몇 번 말씀을 드렸었는데, 꿈이 있긴 했다. 운동을 길게 하진 않았지만 열심히 했었다. 학창시절에서 경기를 뛰면 포지션이 공격형 미드필더였다. 이영표 선배님과 잠깐 공을 차는 모습도 보여줬다"며 실제 '정글의 법칙' 방송을 기대케 만들었다.

김요한은 "김재환의 축구 실력이 어땠냐"는 김영철의 질문에 "내가 생각해도 재환이의 축구 실력은 인정한다. 공으로 몇 가지 하는 걸 보여줬는데 잘하고 지금도 축구를 하는 친구다. 멋있는 걸 많이 보여줬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재환과 김요한의 '정글의 법칙' 스포일러는 계속됐다. 김재환은 "절벽에서 다이빙을 했다고 들었다"는 김영철의 말에 "성공 여부는 말씀드릴 수 없다. 실패했을 수도 있고 성공했을 수도 있지만, 방송으로 확인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김요한 역시 "나도 시도는 했다. 나는 멋있게 한 것 같은데, 재환이는 올라갈 땐 겁이 없더라. 하지만 뛰어내리려고 하는 순간 겁을 많이 내더라"며 청취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김재환은 김요한을 더 알아가는 퀴즈도 풀었다. 질문은 "12살 때 김요한에게 스카웃을 제안한 감독님은 김요한의 실력보다 어딜 봤을까?"였다. 이에 김재환은 "너무 쉽다"면서 "손"이라고 대답했다. 결과는 정답.

김재환은 "아무래도 배구다보니까 손 아니면 키 아닐까 싶었다. 근데 형이 워낙 훤칠하시니까 얼굴일 거라는 생각도 했었다"며 미소를 보였다. 김요한은 "그때 나도 이해가 안 됐다. 손바닥이 크면 공이 잘 맞는다는 소리도 있는데 손바닥이 작으신 분들도 배구를 잘한다. 어린 나이다보니까 손바닥이 크면 키가 더 클 수도 있다는 여건이 있었나보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끝으로 김재환은 '아기상어' 노래에 맞춰 특유의 애교가 담긴 재롱 댄스를 추면서 팬들에게 힐링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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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