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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원정 경기서 2-1로 역전승했다. 내달 18일 홈 2차전서 무승부만 거둬도 8강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에겐 1승 이상의 의미 있는 승리다. 축구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날 승리로 UCL 토너먼트 통산 28승을 거뒀다.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 에버튼 감독,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 등 세계적인 명장들을 제치고 쌓아올린 금자탑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 사령탑으로 빅 이어(UCL 우승컵)를 두 차례(2009년, 2011년)나 들어 올리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바이에른 뮌헨을 거쳐 맨시티를 지휘하며 'UCL 토너먼트 28승'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레알전 통산 10번째 승리로 금세기 레알을 가장 많이 이긴 감독이 된 건 덤이다.
UCL 역사에 남을 만한 기록을 세운 과르디올라 감독이 3번째 빅 이어를 품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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