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스타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극복을 위해서 성금을 내놓고 있다. 배우 공유, 신민아, 박보영, 그리고 송강호까지 이틀째 기부 소식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OSEN 단독 보도를 통해 배우 신민아, 공유, 박보영 등이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예방 및 피해 복구를 위해서 무려 5,000만원~1억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6일 늦은 오후에는 일본에서 돌아온 송강호도 선뜻 1억 원을 내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신민아는 25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1억 원을 쾌척했다. 의료진 및 최전선에서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인력들을 지원하고, 취약 계층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써 달라는 취지다.
신민아의 기부에 더욱 관심이 쏠린 이유는 지난 2009년부터 꾸준히 이어져왔기 때문. 환경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서 공부방 선생님 지원 사업과 화상 어린이 치료 및 독거노인 난방비 지원, 탈북여성과 아이를 위한 지원 사업 등에 선행을 펼쳤다. 2016년에는 네팔학교 지원 사업을 도왔고, 몽골, 캄보디아 등 화상 치료가 필요한 해외 아동 8명을 국내로 초청해 의료비도 지원하는 등 '아름다운 기부'가 다시 한번 귀감이 됐다.
다음날인 26일에는 공유, 박보영, 송강호 등이 기부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공유도 신민아처럼 사랑의 열매에 1억 원을 기부했다. 특히 활동명 공유가 아닌 본명 '공지철'로 1억 원을 냈지만, 뒤늦게 알려지면서 따뜻한 마음씨가 눈길을 끌었다.
2014년부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아동권리 특별대표로 활동한 공유는 아동권리보호에 앞장 섰고, 2017년 팬들과 자선 바자회를 열고 수익금을 기부했다. 또, 대만과 홍콩에서 개최한 팬미팅의 수익금 일부는 난치병과 싸우는 현지 환아들에게 전했고, 공유의 공식 팬카페 'YOO&I' 측은 2017년과 2018년 각각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1400만 원, 1600만 원을 기부하며 조혈모세포이식비에 보탬이 되기도 했다.
같은 날 박보영은 사랑의 열매를 통해 5,000만 원을 냈고, 이 과정에서 새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에 알리지 않았다.
이후 소속사 측은 "박보영이 코로나19의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성금을 기탁했다"며 "전달된 기부금은 방역 물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가정 및 취약계층 등에 빠르게 지원돼 개인 위생 관리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보영 역시 지난 2013년부터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국내 아동 2명을 후원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사랑, 하나 더' 캠페인을 통해 기부 문화 확산에 힘썼다. 2017년에는 자신의 손글씨를 기부해 어린이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이와 함께 송강호는 26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성금 1억 원을 쾌척했다.
앞서 송강호는 봉준호 감독과 함께 영화 '기생충' 프로모션을 위해 일본에서 스케줄을 마친 뒤, 지난 25일 귀국했다. 일본에서 돌아오자마자 곧바로 1억 원을 기부했다.
이날 송강호 측 관계자는 OSEN에 "일본에서 어제 들어오셨는데, 기부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오후 늦게 보도된 기사를 보고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김우빈, 김혜수, 정우성, 주지훈, 수지, 혜리 등이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261명, 사망자가 12명으로 나라 전체가 비통함에 빠진 가운데, 우리 사회에 훈훈함을 전달하고 있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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