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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7G 승리=우승 실패'…뮌헨, UCL 징크스 경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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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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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지금까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첫 7경기에서 승리한 팀들은 모두 우승에 실패했다. 역대 3번째로 이 기록을 달성한 바이에른 뮌헨에 징크스 주의보가 내려졌다.

뮌헨은 26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첼시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날 뮌헨은 레반도프스키, 나브리, 뮐러 등 핵심 선수들이 모두 출전했다. 팽팽한 경기 끝에 후반 6분 나브리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나브리는 레반도프스키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뒤 마무리했다. 두 선수의 완벽한 호흡이 만들어낸 득점이었다.

불과 3분 뒤 나브리가 2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번에도 어시스트는 레반도프스키였다. 이후 뮌헨은 후반 23분 데이비스가 순간적으로 첼시의 오른쪽 수비 공간을 파고들었고 정확한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를 가볍게 밀어넣으며 팀의 3번째 득점을 성공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뮌헨은 첼시전 승리로 올시즌 UCL 조별리그 1차전부터 7연승에 성공했다. 이 기록은 UCL 역사상 단 3팀 밖에 달성하지 못했다. 2002-03시즌 바르셀로나, 2014-15시즌 레알 마드리드 이후 뮌헨이 처음이다.

공교롭게도 바르셀로나와 레알은 연승의 기운을 우승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8강에서 유벤투스에 무릎을 꿇었고 레알 역시 준결승에서 유벤투스에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UCL 본선 첫 7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면 우승하지 못하는 징크스가 존재하는 셈이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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