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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삼성·샤오미·소니, 올 출시하는 5G폰에 '스냅드래곤'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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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있는 미국 샌디에이고서 MWC 대체 행사 열어

퀄컴이 삼성전자, 샤오미, 비보, 오포, 샤프, 소니 등 주요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이 올해 출시되는 5G(5세대)이동통신 스마트폰에 자사 5G 통신칩인 ‘스냅드래곤 865’이 탑재됐다고 25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조선비즈

퀄컴 스냅드래곤 865 모바일 플랫폼칩. /퀄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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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당초 24~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세계 최대 통신전시회 ‘MWC 2020’가 우한 코로나(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데 따라 퀄컴이 자체적으로 본사가 있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파트너사를 초청해 별개로 진행한 것이다.

스냅드래곤 865는 퀄컴의 모뎀칩 ‘스냅드래곤 X55’와 2세대 5G 모뎀-RF(주파수) 시스템을 탑재한 것이다. 또 와이파이 연결성, 블루투스 오디오 경험을 향상시킨 ‘퀄컴 패스트 커넥트 6800’, 사진 촬영에서 데스크톱 수준의 기능을 구현하는 ‘스냅드래곤 엘리트게이밍’ 등도 포함됐다.

지난해 12월 스냅드래곤 865가 공개된 이후 70개 이상의 단말기에서 이 플랫폼을 채택하거나 개발 중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퀄컴이 공개한 스냅드래곤865가 들어간 5G폰은 삼성전자가 3월 6일 정식 출시하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0’ 시리즈, 샤오미 ‘미10’ ‘미10프로’, 소니의 첫 5G폰인 ‘엑스페리아 1 II’, 오포 ‘파인드X2’, 샤프 ‘아쿠오스 R5G’ 등이다.

알렉스 카투지안 퀄컴 테크날러지 수석부사장 겸 모바일부문 본부장은 "스냅드래곤 865는 올해 전 세계 수십억 스마트폰 사용자가 5G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초고속 게이밍, 인텔리전트 멀티 카메라 캡처 기능, 온종일 지속되는 배터리 수명을 비롯한 몰입감 있는 모바일 경험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칩 강자인 퀄컴은 5G 칩 시장에서도 압도적으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가 집계한 지난해 5G 칩 시장 점유율 전망치에 따르면, 퀄컴은 약 88%로 압도적인 선두에 서 있다. 삼성전자(7.5%)와 화웨이의 자회사인 하이실리콘(2%)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장우정 기자(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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