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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최고 유망주 피어슨, 시범경기 데뷔전서 159km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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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토론토 유망주 투수 네이트 피어슨이 시범 경기 데뷔전에서 쾌투를 펼쳤다. 캡처 | 네이트 피어슨 SNS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토론토의 촉망받는 유망주 투수 네이트 피어슨이 시범 경기 데뷔전에서 쾌투를 펼쳤다.

피어슨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위치한 TD볼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3탈삼진으로 호투했다. 타일러 웨이드, 미겔 안두하르, 마이크 타크먼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피어슨이 1이닝을 막는데 필요한 공은 단 12개 뿐이었다.

피어슨은 토론토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투수다. 최고 167㎞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주무기로 하는 피어슨은 2017년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다. 정규시즌 뿐만 아니라 시범경기 자체도 첫 등판이었던 이날 호투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정규시즌 데뷔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이날 경기가 치러진 TD볼파크엔 구속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장에 있었던 토론토 매체는 피어슨의 패스트볼이 159㎞까지 나왔고, 슬라이더도 145㎞가 나왔다고 증언했다.

경기 후 피어슨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생애 처음으로 빅리그 시범 경기를 치렀다. 가족과 친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긴장을 했지만 긴장감을 잘 견디는 것도 선수의 역할이다. 타자들의 반응을 보면서 내가 꽤 강한 공을 던졌다는 걸 알았다. 첫 등판이라는 걸 생각하면 괜찮았다”며 자신의 투구에 만족감을 표했다.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도 “빅리그 타자 3명을 상대로 인상적인 투구를 했다. 피어슨이 투구하는 건 처음 봤는데 정말 강한 어깨를 가진 투수다. 장래가 밝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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