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곽영래 기자]마두식 PD가 질문을 듣고 있다. /youngrae@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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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다들 발라드 하나씩은 품고 살잖아요?"
지난 21일 첫 방송된 엠넷 ‘내 안의 발라드’는 노래 실력은 조금 부족해도 음악에 대한 열정이 있는 스타들의 발라드 앨범 도전기를 담는다. 진짜 발라드 명곡을 발견하는 재미와 함께 스타들의 반전 매력, 찡한 성장기, 결국은 찬란하게 빛날 멋진 무대가 시청 포인트다.
첫 방송 이후 다음을 기대하게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예능판에서도 트로트가 강세인 요즘, 정통 발라드 장르를 전면에 내세운 점이 신선함으로 손꼽힌다. 이에 마두식 PD는 25일 OSEN을 통해 “‘그동안 왜 발라드를 내세운 프로그램이 없었나. 발라드가 가진 보편성 때문이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주변에 항상 흐르는 발라드는 누구나 갖고 있을 법한 이야기를 노래한다. 그래서 그 노래를 들었을 때 우리는 공감한다. 누구라도 그 노래의 주인공이 될 수 있고 자기화 할 수 있다는 게 발라드의 매력인 것 같다. 그동안 우리는 노래 잘하는 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프로그램을 많이 접해왔는데 ‘내 안의 발라드’는 조금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작진도 그렇지만 시청자 분들도 담백하게 부르는, 그러나 마음을 다한 노래가 주는 감동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더라. 많은 분들이 우리 출연자가 부르는 발라드를 듣고 내가 부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내 안의 발라드’ 라인업은 특별하다. 발라드와 거리가 먼 각기 다른 분야의 스타들로 구성됐는데 그 조합이 오히려 신선하다. 깜짝 놀랄 반전 가창력의 소유자 문세윤, 장성규, 주우재, ‘내 딸 금사월’ OST를 직접 불렀던 윤현민, 다이어트에 성공해 보컬리스트로 매력을 높인 유재환, ‘놀라운 토요일’에서 독창적인 목소리를 입증한 김동현까지.
가장 반전의 참가자를 묻는 말에 마두식 PD는 “사실 한명 한명이 다 반전의 참가자다. 윤현민은 얌전하고 차분한 노래만 잘할 줄 알았는데 꽤 다양한 노래를 소화하더라. 성실함의 끝을 보여주며 하루하루 발전하는 모습에 놀랐다. 김동현은 생각보다 훨씬 더 노래를 잘 부르고 싶은 의지가 강했다. 1회에서는 6등의 점수이지만 앞으로 반전매력을 보여줄 주인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장성규는 요즘 제일 바쁜 방송인 중 한 명일 텐데 스케줄이 정말 바쁜 날에는 보컬트레이너를 집으로 초대해서 트레이닝을 받을 정도로 정성을 들이고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다. 유재환은 가장 기본기가 탄탄해서 확확 느는 게 보이고, 막내로서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준다. 멤버들끼리 단톡방이 있는데 거기서 제일 말을 많이 하고 파이팅이 넘쳐서 가끔 말 그만하라고 주의를 받는다고 한다"며 미소 지었다.
끝으로 "문세윤은 보이스가 워낙 좋고 노래 실력도 좋아서 포텐을 터뜨리길 기대하고 있고 사람이 너무 좋아서 여섯 명 출연자를 잘 아우러주는 멤버이자 제작진도 의지하는 멤버다. 주우재는 뇌섹남 이미지도 강했고 이성적인 친구일 줄 알았는데 너무 섬세하고 감성이 넘쳐서 매번 녹화 때마다 제작진 마음을 녹여준다"고 부연했다.
이들을 눈부신 발라더로 이끌 멘토는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이다.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그는 대한민국 자타공인 최고의 발라더다. 그의 마법 아래 여섯 명의 출연자들은 '찐' 발라더로 거듭날 전망이다.
마두식 PD는 "마스터 신승훈이 처음엔 그냥 예능인들이 함께한다 정도로 생각했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여섯 명 모두가 무척 발라드를 사랑하고 프로그램에 임하는 마음이 가식이 아닌 진짜여서 놀랐다고 한다. 30주년 앨범 때문에 매우 바쁜 와중에 녹화가 없는 날에도 연습 영상을 모니터해서 멤버들과 문자를 밤낮으로 주고받는 등 열정적으로 해주셔서 멤버들도 많은 감동을 받았다. 우리 프로그램은 그야말로 열정과 진정성이 넘치는 분들로 가득하다"며 흐뭇해했다.
1회에서 특히 주우재의 발라드 사랑이 돋보였다. 마지막에는 눈물까지 보일 정도. 마두식 PD는 "눈물이 나올 줄 전혀 몰랐다. 마지막 순서라 긴장한 상태에서 노래할 줄 알았는데 본인이 그 노래에 사연이 있어서 몰입했던 것 같다. 현장에서 신승훈, 한혜진을 비롯한 모든 출연자가 놀랐지만 그 눈물에 공감하는 분위기였다. 그 후로 주우재는 모두에게 주울재로 불리우고 있다"고 귀띔했다.
'내 안의 발라드'는 경쟁이 아닌 6인의 평균 점수로 앨범을 발매하는 방식이다. 착한 경쟁이 '내 안의 발라드'의 칭찬 포인트다. 마두식 PD는 "여섯 명의 멤버들은 앞으로 3번의 도전 과제를 받아서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서바이벌보다 더 긴장될 수도 있는 부분이 자신의 노래 실력이 늘지 않으면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기 때문이다. 서로 단합되고 뭉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찐으로 보여주고 있다"며 기대 포인트를 전했다.
'내 안의 발라드'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전파를 탄다.
/comet568@osen.co.kr
[사진] 엠넷,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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