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019년도 사물인터넷 산업 실태조사` 발표
지난해 국내 IoT 매출 10조9379억원…전년比 16.2%↑
연도별 사물인터넷 매출액 현황(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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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지난해 국내 사물인터넷(IoT) 산업 규모가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5일 발표한 `2019년도 사물인터넷 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사물인터넷 매출액은 10조 9379억원으로 전년대비 16.2% 증가했다.
해당 조사는 2014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국가통계조사로 한국표준산업분류(10차)와 전국사업체조사에 따라 사물인터넷 사업 영위가 확인된 2313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중 601개 업체가 이번 조사에 응답했다. 사업 분야는 서비스·플랫폼·네트워크·디바이스 등 4개로 나눠 조사했으며, 서비스 분야의 사업체가 가장 많은 1226개로 전체의 53%에 달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에서 내수 판매는 9조7340억원으로 89.0%의 비중을 차지했다. 수출의 경우 지난 2015년부터 연평균 성장률 46.3%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혁신 신기술 개발과 확산을 통해 앞으로도 이러한 높은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업 분야별로 살펴보면 제품기기의 지난해 매출액이 4조4796억원으로 가장 큰 41.0%의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네트워크 분야의 매출액은 1조8815억원으로 전년대비 25.2% 증가하면서 가장 높은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가 상용화되고 IoT와 연계한 다양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네트워크 매출액 증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서비스 분야의 매출액은 2조8677억원으로 전년대비 14.9% 증가했다. 특히 서비스 분야에서는 건설·시설물관리/안전/환경 분야의 매출액이 1조928억원으로 전체의 38.1%에 달했다. 시설물 관리 등을 통한 스마트시티 서비스 구현 확산으로 인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국내 사물인터넷 관련 인력은 7만7734명으로 전년대비 3793명(5.1%) 증가했으며, 올해 고용계획상 필요인력은 약 4300명으로 나타나 사물인터넷 분야 인력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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