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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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 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세를 지켜볼 것"이라면서 "세계 경제에 대한 위협으로 보지 않는다"고 했다.
므누신 장관은 "코로나19 사태같은 인재(人災)가 향후 세계 경제나 기업 공급망에 미칠 영향에 대해 성급하게 결론 내리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며 "당장은 이 모든 것을 파악할 수 없고, 또 너무 이르다"고 했다. 그는 "이번 사태가 기업 공급망에 단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지만 기업들은 늘 위험을 평가하고 공급망을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가 아는 정보와 바이러스 확산 지역 등을 종합해봤을 때 이 사태가 미중 1단계 합의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물론 상황이 전개되면 바뀔 수 있다. 몇 주 후에는 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한 더 많은 정보를 바탕으로 정확한 평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3일 하루새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409명, 150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국 전역 누적 확진자는 7만7150명, 사망자는 2592명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3일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를 7만8811명으로 집계했다. 중국 외부 지역에서 나온 사망자는 모두 17명이다.
[권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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