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무급휴직은 주한미군 한국인 직원들에게 정서적으로나 재정적으로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고 주한미군 내 서비스에도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도 했다. 미 국방부도 이날 자료를 내고 "(SMA 공백 상태가 지속되면) 4월 1일부로 한국인 근로자 대부분의 무급휴직과 상당수 건설 및 병참 활동 중단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번 회담에서 정경두 국방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SMA 문제 외에도 다양한 동맹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한·미 연합훈련의 경우 당초 3월 9~19일 중 실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가속화하고 군 내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나옴에 따라 연기 또는 축소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또 전작권은 올 하반기 연합훈련을 통해 한국군의 완전운용 검증능력(FOC)을 평가한 뒤 계획대로 한국군 전환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성능 개선 및 일반환경영향평가 문제,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 등도 논의할 전망이다.
[유용원 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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