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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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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총리, '총선 연기론'에 "그대로 치를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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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며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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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우한 코로나(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4·15 총선 연기론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 총선을 연기한 적이 없는 것 같다"며 "입법부 부재 상태를 만들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총선을 연기한다고 해서 20대 국회의원들의 임기를 연장하는 방법은 없을 것"이라며 "그러므로 총선은 그대로 치를 수밖에 없지 않으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우한 코로나 확대 추이를 단정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자칫 총선이 20대 국회의원들의 임기 종료(5월30일) 이후로 연기되면 입법부 부재 상황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공직선거법 제196조에 따르면 천재·지변 기타 부득이한 사유로 인해 대통령 선거나 총선거를 실시할 수 없으면 대통령은 선거를 연기하여야 한다.

[윤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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