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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스타들도 나섰다. 연예계 역시 비상에 걸려 각종 행사와 일정이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라는 한 마음으로 제각각 움직임에 나선 스타들의 모습을 살펴봤다.
가장 먼저 가수 하리수의 마스크 관련 발언은 큰 화제를 모았다. 하리수는 지난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전국에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 병원들이 폐쇄되고 첫 사망자까지나와 방역이 무녀져 버린 안타까운 상황에 마스크도 안 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너무 많더라구요!"라며 "안전불감증인지 마스크들도 안 하고 나 하나쯤이야 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에 자각이 없는 게 정말 안타까울 지경입니다!! 제발 커다란 재앙으로 치닫지 않게 모두들 조금만 불편하더라도 신경씁시다!"라고 덧붙이며 마스크 착용을 강조했다.
하리수의 이같은 소신발언에 네티즌은 맞는 말 했다는 반응과 마스크가 없어서 못 산다는 반응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이어갔고, 이에 하리수는 "동네 편의점만가도 일회용마스크 팝니다! 일회용마스크도 한 번 쓰고 버리지 않아도 돼요! 본인이 사용하기에 따라 사용횟수는 달라지는 거예요! 안하는 거보다 면마스크라도 매일 하면 나를 지키고 내 가족을 지키는 길이지 아닐까요?..다 아시면서 왜 제탓을 하십니까!? 조금만 시간내셔서 인터넷 검색하시면 좋은 제품 저렴한 제품 많으니까 한번 보세요! 우리모두 건강도 지키고 이번 코로나도 현명하게 이겨내도록 해요!"라며 악플러들에게도 일침을 가했다.
그런가하면 모델 출신 배우 변정수는 SNS에 손 소독제 판매 글을 올려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변정수는 지난 23일 자신의 SNS에 본인이 대표로 있는 쇼핑몰을 통해 손 소독제를 판매한다는 홍보 글을 올리며 “세상에 이게 무슨 일입니까. 모두 조심하시고 조금만 기다리세요. 스스로 살균합시다. 어젯밤에 다들 너무 불안해하셔서 재오픈합니다. 수량 준비 25일 아침 8시에 할게요. 빨리 해드리고파도 제 능력 밖이네요. 99.9% 세균 잡아봅시다. 5개씩 총 2세트를 구매하면 33% 할인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이 시국에 장사를 하는 게 보기 안좋다"와 "손 소독제 못 구해 난리인데 살 수 있으면 좋은 거 아닌가?"란 반응이 엇갈렸고, 파장이 커지자 변정수는 "저는 제가 할 일을 할께요 누가 뭐라고 해도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역할을 할 것입니다!"라며 "이 시국에 이 걸 판매한다는게 저 역시도 여러번 고민 했던 일이지만 마스크나 소독제 가격들이 급상승해 가는걸 보면서 저 역시도 할 수 있는 제 역할을 찾는거다"라고 자신이 최선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던 바다.
하지만 여전히 후폭풍이 사그러들지 않자 그는 "좀 더 신중하게 했어야는데 기부는 기부대로 하면서 일반분들도 스스로 지킬 수 있게 구매하시고, 둘 다 좋다고 생각했다..저도 제가 구매할 수 있는 만큼 해서 기부하겠습니다. 질타도 칭찬도 다 새겨들을게요. 그 어떤 기부도 거짓으로 할 수 있는 건 없습니다"라고 2차 해명을 하며 자신의 판매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던 바다.
문을 닫는 경우도 있다.
지난 1월 서울시 용산구 소재 베이커리 카페 '홍철책빵'을 오픈한 방송인 노홍철은 자신의 베이커리 카페를 무기한 문닫는다고 밝혔다. 항상 손님들로 북적이는 베이커리 카페이지만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긴급하게 결정을 내린 것.
노홍철은 24일 SNS에 "코로나19 대응 최고수준 '심각' 격상에 따른 긴급공지"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조심스럽지만 모두의 건강을 위해 오늘부터 무기한 문 닫아요. 조금은 안전하다 싶을 때 다시 문 열겠다"라고 알렸다.
그는 "잠 못 자고 코로나19 뉴스를 보다 항상 수많은 분들의 귀한 발걸음 끊이지 않는 홍철책빵은 간판불을 잠시 끄는 게 맞는 것 같아 공지 올린다"라고 결심의 이유에 대해 밝히며 "홍철책빵은 개인적으로도 요즘 가장 재밌는 놀이이자 도전이기에 더더욱 길게 보고 큰 결정 내려요. 감히 양해 부탁드린다..모두 모두 건강하고 무탈하시길 꼭이요"라고 덧붙였다.
기부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배우 박서준은 1억 원을 기부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측은 22일 "배우 박서준이 환자 치료에 필요한 음압 병동과 이동식 음압기가 부족하다는 언론 보도를 접하고, 치료에 필요한 기기 등을 구입하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는 뜻과 함께 1억 원 성금을 기탁했다"고 밝혀 훈훈함을 전했다.
배우 이영애는 21일 대구시민들을 위해 대구사회복지공모금회에 성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 그는 대구사회복지공모금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대구 경제가 위축돼 생활이 어려우신 분들이 더 힘든 처지가 된 것 같아 성금을 기탁했다"며 "대구시민들이 처한 역경을 잘 이겨내실 수 있길 온 가족이 소망한다"고 전했다.
배우 김고은 역시 21일 저소득 가정의 코로나 예방 물품 구입에 사용해 달라며 마스크 구입비 1억 원을 기부했다.
김고은은 "코로나19 국내 확산 방지와 추가 감염자가 생기지 않길 바라며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 경제적인 이유로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자신의 마음을 전달했다.
방송인 장성규는 23일 SNS를 통해 "대구 시민들에게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천만 원을 기부한 사실을 알렸다.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도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측은 24일 이사배가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아이들을 위해 감염예방물품 구매비용 2천 4백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사배는 감염예방물품을 구하기 어려운 소외계층 아이들을 위해 마스크 2만개와 손소독제 1,500여개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홍진영은 지난 달 30일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마스크 5천여 개를 기부했고 5일에는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마스크 5천 개를 추가로 기부했다. 컬투 김태균은 지난 21일 마스크업체 크레타와 함께 방역마스크 약 10000장을 취약계층 아동에게 지원했다.
가수 청하는 지난 9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2천만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저소득층 아동들의 마스크 구매비용으로 쓰인다. 방송인 함소원은 경기도 의왕 시청에 마스크 1만 개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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