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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배구장도 위협…한국 '무관중'·이탈리아는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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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을 경계하는 이탈리아
(카살푸스테렌고[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 AP=연합뉴스)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 카살푸스테렌고의 마을 입구에 설치한 알림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경계하는 문구가 나오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이 한국과 이탈리아 배구계에도 작지 않은 파장을 미쳤다.

한국 프로배구는 당분간 무관중 경기를 치른다. 또 이탈리아는 경기를 연기하며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다.

24일(한국시간) 열릴 예정이던 이탈리아 여자프로배구 6경기 중 5경기가 취소됐다.

월드오브발리는 이날 "코로나19 확산 위험에 이탈리아 여자프로배구 일정이 변경됐다"고 전했다. 이날 열리지 않는 5경기의 추후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유럽배구연맹 챌린지컵 남자부 8강전도 연기됐다. 유럽배구연맹은 "27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릴 예정이던 알리안츠 밀라노와 사레마 VC의 8강전을 연기한다. 유럽연맹은 이탈리아 배구연맹과 논의해 경기 일정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50명 이상이다. 아시아를 제외한 국가 중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실내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배구 경기 연기 소식이 이어졌다.

국내 프로배구는 25일부터 무관중 경기를 치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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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 사진]



한국배구연맹(KOVO)은 23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5일 경기부터 상황 호전 시까지 도드람 2019-2020 V리그 경기를 무관중 경기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KOVO는 각 구단과 의견을 나누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여러 방안을 고민하다 무관중 경기를 택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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