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생애 첫 투어 정상에 오른 빅토르 호블란.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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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생애 첫 정상에 올랐다. 이경훈(29)은 한국 선수 중에 가장 좋은 성적을 냈지만 톱10 진입엔 아쉽게 실패했다.
호블란은 24일(한국시각) 푸에르토리코 리오그란데의 코코 비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합계 20언더파로 조시 티터(미국·19언더파)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살얼음판 같던 선두 싸움에서 18번 홀(파5) 버디로 1타차 극적인 우승을 거둔 호블란은 우승 상금 54만 달러(약 6억5000만원)를 가져왔다. 지난해 프로로 전향해 PGA 투어에서 거둔 개인 첫 우승이었다.
빅토르 호블란.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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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9월생인 호블란은 올 시즌 PGA 투어의 특급 신인으로 꼽힌다.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태어나 미국 오클라호마 대학으로 유학 갔던 그는 2018년 노르웨이 출신으론 처음 US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지난해 6월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는 아마추어 최소타(4언더파)를 기록해 12위에 올랐고, 이후 프로로 전향했다. 특히 지난해 6~10월 자신이 출전한 PGA 투어 대회에서 19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최근 2년새 주목할 만 한 성과들을 여러차례 내면서 PGA 투어에서 주목하는 신인으로 뜬 호블란은 프로 전향 후 7개 대회 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경훈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로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공동 13위)에 이어 2주 연속 톱10 턱밑까지 가는데 만족했다. 셋째날 순위를 끌어올렸던 배상문(34)은 최종 라운드에선 이븐파를 쳐 공동 35위(9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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