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리베로 이영주 |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현대건설도 GS칼텍스도 '리베로 이영주(21)'에게 시선을 보낸다.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1위 현대건설과 2위 GS칼텍스는 23일 서울시 장충체육관에서 대결한다.
현대건설은 승점 2차로 GS칼텍스에 앞서 있다. 현대건설이 승리하면 1위 수성이 한결 편해지고, GS칼텍스가 이기면 순위가 바뀐다.
경기 전 만난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과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이 동시에 '관건'으로 꼽은 부분은 서브 리시브다.
특히 현대건설 주전 리베로로 남은 시즌을 치러야 하는 이영주가 화두에 올랐다.
기존 주전 리베로 김연견이 발목 수술을 받아 시즌을 조기에 마감하자, 이도희 감독은 고유민과 이영주를 리베로로 기용했다.
그러나 고유민이 리베로 자리에 부담감을 드러내면서, 이영주가 주전 리베로로 자리 잡았다.
이영주는 18일 IBK기업은행전에서 서브 폭격을 받았지만, 잘 견뎠다.
이도희 감독은 "이영주가 기업은행전에서 첫 경기 풀타임을 소화하고 자신감이 붙었다"며 "고유민이 레프트로 돌아가면서, (고예림이 후위로 이동할 때) 수비 강화를 위해 고유민을 투입할 수도 있다"고 장밋빛 전망을 했다.
이영주가 서브 리시브를 잘 버텨내면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GS칼텍스는 세트 평균 1.326개의 서브 득점을 하며 이 부문 1위를 달린다. 경험이 많지 않은 리베로 이영주에게 서브를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
차상현 감독은 이영주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가 서브를 어디에 집중하고, 상대 서브를 얼마나 버티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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