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17일(한국시간) 플로리다 더니든 바비 매틱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2020.02.17. 더니든(미 플로리다주) 최승섭기자 | thunder@sportsseoul.com |
[더니든(미 플로리다주)=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류현진(33)의 토론토 데뷔전 일정이 잡혔다. 오는 27일 류현진이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첫 실전등판에 나선다.
22일(한국시간) 미국 현지 본지 확인 결과 토론토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류현진은 오는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파크에서 열리는 미네소타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하게 된다. 이 관계자는 “류현진이 23일 라이브피칭을 한다. 27일 시범경기에서 첫 등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 속해있는 미네소타는 지난 시즌 101승 61패(승률 0.623)으로 지구 1위를 차지한 팀이다.
류현진은 지난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바비 매틱 트레이닝 콤플렉스에서 라이브피칭을 했다. 지난 17일 두 번째 불펜피칭에서 40개의 공을 던졌고 3일 후 첫 라이브피칭에서 랜달 그리칙, 미겔 테하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등 동료 타자들을 세워놓고 공을 던졌다. 불펜에서 25개의 공을 던지고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라이브피칭까지 60개 정도의 공을 뿌렸다. 당시 패스트볼과 함께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등을 두루 점검한 류현진은 “등판 일정은 감독님이 아실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류현진의 몸상태와 구위 등을 체크한 토론토는 27일로 그의 등판 일정을 잡았다.
토론토 류현진이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파크에서 프로필 촬영을 하고 있다. 더니든 |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
지난 시즌을 끝으로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은 류현진은 LA다저스를 떠나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의 거액 계약을 맺었다. 토론토는 2015년 은퇴한 마크 벌리 이후 투수에게 연봉 2000만 달러의 거액을 지급하는 과감한 투자를 했다. 류현진은 올시즌 토론토의 1선발로 활약하며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돕게 된다. 토론토 로스 앳킨스 단장도 “류현진 영입은 우리가 완성하려는 퍼즐의 한 조각”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류현진은 시범경기 첫 등판을 시작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며 3월 27일 보스턴과의 시즌 개막전 선발등판을 준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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