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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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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 원유철도 "승리의 밀알 될 것"… 통합당 불출마 24명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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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미래통합당 원유철 의원이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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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원유철(5선·경기 평택갑) 의원이 21일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에서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지낸 대표적인 친박계로 꼽혔다. 이로써 통합당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24명으로 늘었다.

원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 회견에서 "이번 총선에서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더이상 막아낼 수 없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암울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따라서 저는 총선 승리의 작은 밀알이 되기 위해 21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다.

원 의원은 "당 지도부의 일원으로 20대 총선 실패와 대통령의 탄핵 등 그동안 우리당이 국민들께 많은 실망을 안겨드리고 어려움에 처한 정치적 상황에 대해 제 책임도 가볍지 않다"며 "통합당이 국민들께 더 많은 사랑을 받아내고 행복하고 희망이 넘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데 더욱 정진하겠다"고 했다.

원 의원은 "통합당이 평택 갑·을 모두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노력할 것"이라며 "수도권 총선이 매우 중요하다. 수도권에서 통합당의 승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슨 일이든지 할 생각"이라고 했다.

원 의원은 28세 때 최연소 경기도 의원에 당선됐고 15·16·18·19·20대 총선에서 평택갑에서 당선됐다. 당 원내대표와 정책위 의장, 국회 국방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작년 11월부터 한국당의 보수통합추진단장을 맡았다.

[김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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