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하는 몬토요 감독 |
(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찰리 몬토요 감독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의 첫 라이브 피칭에 관해 "그의 투구를 보는 것 자체가 즐거웠다"며 웃음을 숨기지 않았다.
몬토요 감독은 21일(한국시간) 구단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딘 TB볼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류현진은 좋은 제구력을 바탕으로 스트라이크 존에 많은 공을 던지더라"라고 칭찬했다.
라이브 피칭은 실전처럼 타자를 상대로 공을 던지는 훈련으로 류현진은 20일 이적 후 처음으로 해당 훈련을 소화했다.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의 추가 라이브 피칭 여부 등 향후 훈련 일정에 관해 "선수 본인이 결정할 것"이라며 "류현진은 무엇을 해야 할지 스스로 잘 알고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팀 에이스로서 훈련 일정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신뢰를 표현한 셈이다.
류현진의 시범경기 등판 일정은 여전히 공개되지 않았다.
몬토요 감독은 "아직 류현진의 등판 일정을 확실하게 결정하지 않았다"며 "23일까지는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론토의 선발 축 중 한 명인 태너 로어크는 이날 독감 증세로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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