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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털고 복귀하는 밀워키 옐리치 "동기부여 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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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스프링캠프 훈련하는 크리스천 옐리치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지난해 최고의 시즌을 만들다가 부상으로 낙마했던 크리스천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가 2020년 새 출발을 다짐했다.

20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밀워키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옐리치는 "동기부여는 충분하다"며 새 시즌을 준비하는 심정을 밝혔다.

옐리치는 지난해 0.329, 44홈런, 97타점, 30도루로 활약하다가 9월 11일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맞아 오른쪽 무릎 골절로 시즌 아웃됐다.

이 부상이 없었더라면 옐리치는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 50홈런-30도루 달성을 기대할 수 있었다.

또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도 도전할 수 있었다. 옐리치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 코디 벨린저(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다행히 수술 없이 재활로 치료한 옐리치는 올해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있다.

옐리치는 "매일 훈련이 잘된 상태로 있는 것은 어렵다. 전력을 다하고 집중해야 한다. 내가 그렇게 한다면 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나는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고, 작년에도 그렇게 했고, 올해도 또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몇 가지 변화도 있다. 밀워키는 비시즌 동안 헤수스 아길라, 야스마니 그란달, 마이크 무스타커스, 트래비스 쇼, 에릭 테임즈 등과 결별했다.

옐리치는 기존 우익수에서 좌익수로 이동할 예정이다. 우익수 자리에는 새로 합류한 아비사일 가르시아가 들어갈 전망이다.

옐리치는 "좌완 투수가 던지든 우완 투수가 던지든 공이 방망이에 오는 길을 보는 것에 적응하고 있다. 실전에 다시 익숙해져야 한다. 실제로 다시 해보기 전에는 생각하지 못하는 것들이 많지만,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크레이그 카운셀 밀워키 감독은 오는 23일 메이저리그 시범경기가 시작해도 최소한 일주일 동안은 옐리치를 경기에 투입하지 않을 계획이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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