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 |
(포트샬럿[미국 플로리다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찰리 몬토요 감독은 새 시즌 '오프너 전략'을 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에이스 류현진(33)을 영입해 선발진에 믿음이 생겼다는 게 이유다.
몬토요 감독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딘 TD 볼파크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훈련을 앞두고 "현재까지는 오프너 전략을 쓸 생각이 없다"며 "우리 팀엔 우수한 선발 투수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토론토는 지난 시즌 무려 21명의 투수가 선발 등판했다.
이는 1915년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지난 시즌 토론토는 선발진이 무너지며 수많은 투수를 돌려썼다. 21명의 선발 투수 중 6명은 오프너였다.
오프너는 불펜 투수가 첫 1~2이닝을 이끌고 선발 투수가 이후 등판하는 변칙 선발 형태다.
그러나 새 시즌 상황은 전혀 다르다. 4년간 8천만달러에 에이스 류현진을 영입했고, 또 다른 선발 자원 태너 로어크와도 계약했다.
맷 슈메이커, 체이스 앤더슨 등 안정적인 선발 자원도 있다.
몬토요 감독은 "현재 우리 팀의 최대 강점은 선발"이라며 "지난 시즌 모습을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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