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올 시즌 1루수로 뛸 것…수비력 좋아져"
캐시 감독과 이야기하는 최지만 |
(포트샬럿[미국 플로리다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는 지난겨울 다수의 야수를 영입했다.
특히 1루와 지명타자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을 보강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던 쓰쓰고 요시토모를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품었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트레이드를 진행해 호세 마르티네스를 영입했다.
두 선수는 최지만(29)과 함께 1루수와 지명타자 후보로 꼽힌다.
여기에 유망주인 네이트 로우까지 경쟁에 뛰어들었다.
최지만으로선 지난 시즌보다 팀 내 경쟁이 치열해졌다.
포지션이 겹치는 선수들이 늘어나 트레이드 가능성도 제기된다.
우투수를 상대로 강점을 가진 최지만은 많은 팀이 노리는 경쟁력 있는 선수다.
그러나 탬파베이 케빈 캐시 감독은 "생각조차 하지 않은 일"이라며 최지만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일축했다.
더위 날리는 시원한 물 |
캐시 감독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샬럿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훈련을 마친 뒤 연합뉴스와 만나 "우리는 최지만의 트레이드를 고민조차 하지 않았다"며 "내부적으로 그런 이야기는 전혀 나누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같은 포지션에 경쟁자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라며 "그러나 최지만은 지난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최지만은 올 시즌 1루수로서 팀 전력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최지만의 수비 실력에 관해서도 의심하지 않았다.
캐시 감독은 "지난 시즌 초반엔 수비력이 약간 떨어졌지만, 시간이 갈수록 좋아졌다"며 "최지만은 몇몇 경기에서 지명타자로 출전했지만 훌륭한 1루수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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