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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다시 와 좋아요!" 16년 만에 수원 찾은 이니에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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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과 AFC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서 90분 풀 타임

수원=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노컷뉴스

스페인 출신의 세계적인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는 16년 전 FC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방한해 수원 삼성과 친선 경기를 치렀다. 그는 16년이 흘러 일본 J리그 비셀 고베 소속으로 다시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사진=연합뉴스)


이니에스타는 16년 전에 찾았던 수원을 잊지 않고 있었다.

스페인 출신의 세계적인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는 지난 2018년부터 일본 J리그 비셀 고베에서 활약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끝난 뒤 유럽이 아닌 아시아로 활동 무대를 바꾼 그는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여전히 풀 타임을 소화한다.

19일 수원 삼성과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G조 2차전에 선발 출전해 풀 타임 활약하며 고베의 1대0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전반에 걸쳐 인상적인 활약은 아니었지만 후반 45분 고베의 결승골을 만드는 시발점 역할을 하며 이름값을 했다.

경기 후 만난 이니에스타는 "정말 어렵고 까다로운 경기였다"면서 "마지막까지 노력해 결국 승리해 기쁘다. 승점 3점을 얻었다는 점이 우리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결과"라고 기뻐했다.

토르스텐 핑크 감독은 이니에스타가 전성기 시절 보여줬던 매끄러운 패스 등 고베의 장점을 수원을 상대로 완벽하게 구사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추운 겨울 날씨 탓에 얼어붙은 경기장이 그 이유로 꼽혔다.

이니에스타 역시 "때로는 다른 환경에서도 경기해야 한다"고 쉽지 않았던 경기였다는 점을 인정했다. 하지만 그는 "적응하려고 노력했고, 또 평소처럼 경기하기 위해 노력했다. 결국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내용보다는 결과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이날 경기는 2004년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방한 경기를 치렀던 이니에스타가 16년 만에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는 점에서 1만7372명의 많은 축구팬이 모였다.

이니에스타는 "아주 오래됐지만 기억하고 있다. 다시 여기에 와서 좋았고, 다시 경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다시 한국의 축구팬 앞에서 축구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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