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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이진호 "'곽철용' 김응수에게 고맙다는 문자 받아"→어린이 환우 '미담'(컬투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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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나영 기자] 개그맨 이진호가 베우 김응수에 대한 팬심 고백부터 미담 공개까지, 청취자들의 오후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진호는 오늘(19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 스폐셜 DJ로 출연,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이진호를 언급하며 빼놓을 수 없는 '타짜' 곽철용. DJ 김태균은 "'‘타짜' 곽철용 역 배우 김응수 씨가 곽철용 패러디 덕에 지 2의 전성기를 누리고 계신다. 요즘 CF도 많이 찍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응수 신드롬에 이진호의 역할이 상당했음은 부정할 수 없는 바.

이진호는 이에 대해 "사실 이렇게 유명해질지 몰랐다. 단순히 팬심에서 시작한 패러디였다. 영화 '타짜'를 50번 넘게 봤다"라고 밝히며 '타짜'의 열렬한 팬임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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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저번에 김응수 선배님에 먼저 제게 '진호씨 고맙다. 덕분에 새로운 삶 살고 있다. 밥 한 번 사겠다’라는 문자를 보내셨다"라며 "연락이 온 지는 서너달이 됐다. 이 방송을 들으신다면 회동 한 번 하고 싶다"라고 만남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김응수에게 영상 편지를 띄우라는 요청에 이진호는 “존경하고 무척 팬이다"라며 "나오시는 작품은 다 봤다. 실제로 뵙고 원조 선배님 앞에서 성대모사 대사를 하고 SNS에 올리고 싶다"라고 말해 웃음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이진호는 이날 탈모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아버지를 닮아서 탈모가 진행 중"이라고 고백한 그는 진지하게 머리카락을 심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DJ 김태균은 "내게 상담 받아라. 나는 실제로 머리 심었다. 오래 됐다"라고 역시 뜻밖의 고백을 이어가 듣는 이를 놀라게 했다. 이진호는 "전혀 티가 안 난다"라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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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이날 방송에서는 이진호의 미담도 다시금 주목받았다.

한 청취자는 이진호에게 "뇌종양을 앓고 있는 어린이 환우를 찾아간 사연을 알고 있다"라며 이 미담이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란 바람을 드러낸 것.

이진호는 이에 "날 보고 싶다는 한 어린이 아버지께서 유튜브 채널에 장문의 글을 남기셨다. 그 글을 읽고 바로 찾아갔다. 한번 더 찾아가려고 한다"라며 "건강해졌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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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진호는 지난 달 방송된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지난해 12월 뇌종양 투병 중인 팬의 병원을 찾았던 당시를 떠올리며 "몰래 갔는데 알려져서 뉴스까지 나왔다. 알려져서 좋은 것도 있는데 그런 마음으로 간 건 아니다"고 쑥스러운 듯 말했다. 이어 "제가 하는 유튜브 채널에 아이 아버지가 아들이 아프다고 글을 쓴 거다. 제가 와줬으면 좋겠다는 댓글을 남기셨는데 제가 우연히 봐서 갔다오게 됐다"며 "저희 어머니도 그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신다"고 덧붙였다.

직접 병원을 찾아 어린이 팬의 생일을 축하하고 건강을 응원한 그의 미담이 다시금 청취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두시탈출 컬투쇼' 보는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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