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히어로의 숙명?" '낭만닥터 김사부2' 임원희, 돌담병원의 숨은 영웅

[OSEN=최나영 기자] 배우 임원희가 돌담병원의 숨겨진 히어로였음이 드러나며 예상치 못한 반전매력을 선사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 14회에서는 장기태(임원희 분)가 임현준(박종환 분)의 스카우트 명단을 획득, 계약관계로 돌담병원을 떠날 뻔한 서우진(안효섭 분)을 지켜내는 중추 역할을 해내 시선을 모았다.

앞서 장기태는 돌담병원 사람들에게 다른 병원으로의 스카우트를 제안하는 임현준에게 큰소리를 치지만 오히려 자신이 넘어가는 듯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하지만 14회 방송에서는 임현준의 말에 흔들리는 듯했던 장기태의 반전 면모가 드러나 큰 재미를 더했다. 사실 그는 임현준에게 호의를 가진 척 접근해 몰래 염탐하는가 하면, 돌담병원 사람들의 이름이 적혀있는 스카우트 명단을 김사부에게 넘겨 최대의 반전을 보여준 것.

또한 임원희는 극 중 서우진이 병원을 떠날지 모를 상황을 위해 비밀리에 입수한 서류를 넘겼고, 왜 모든 걸 비밀로 해달라는 건지 묻는 김사부에게 “그게 바로 외로운 히어로의 숙명 아니겠습니까?”라는 대사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의 활약으로 서우진이 다시 남게 되면서 돌담병원에는 평화가 찾아와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했다.

이처럼 임원희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예상 못 한 상남자의 진면모로 장기태의 매력을 돋보이게 함은 물론, 앞으로 어떠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nyc@osen.co.kr

[사진] '낭만닥터 김사부 2'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