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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이창진 조기귀국 변수…KIA 내외야 주전 경쟁 가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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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령, 최원준 등 대안 될까…경쟁구도 심화 전망

뉴스1

KIA 타이거즈 이창진. 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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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외야수 이창진의 부상 조기 귀국이라는 변수가 발생한 KIA 타이거즈. 새 시즌, 내외야 주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KIA 관계자는 19일 "이창진이 허리 통증으로 지난 16일 귀국했다"고 전했다. KIA 구단에 따르면 원래 허리쪽이 좋지 않았던 이창진은 상태가 악화되면서 훈련에 지장이 생겼고 이에 국내에서 치료를 받는 방향으로 결정을 내렸다.

앞으로 이창진은 국내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아직 훈련 재개 시점과 개막 엔트리 합류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이창진을 대체할 자원에 시선이 쏠린다. 2014년 롯데에서 데뷔한 뒤 지난해 KIA의 주전 외야수로 안착한 이창진은 133경기에 출전, 타율 0.270 6홈런 48타점 108안타를 기록했다. 신인왕 후보로도 거론되는 등 이창진은 하위권으로 떨어진 KIA의 수확 중 하나로 평가됐다.

내야수 출신이지만 외야수로 자리매김한 이창진은 새 시즌에도 KIA 야수 중 키플레이어로 꼽혔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도 이창진의 기량에 대해 적지 않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전해졌다. 다만 이번 스프링캠프 중도 이탈로 흐름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이창진의 대안으로는 최원준, 문선재 등이 거론된다. 지난해 경찰야구단에서 제대한 김호령도 탁월한 수비센스를 바탕으로 경쟁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다.

이미 어느 정도 세대교체 작업이 이뤄진데다 새 감독이 부임하며 제로베이스 경쟁체제가 시작된 KIA 내외야는 스프링캠프에서 주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구슬땀이 이어지는 중이다. 이범호가 은퇴했고 안치홍이 롯데로 떠났지만 김선빈이 잔류하며 중심을 잡았고 그 외 젊은 선수들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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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로 트레이드된 장영석. (KIA 타이거즈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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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주전 도약에 성공한 박찬호가 유격수 혹은 3루수를 맡을 전망인 가운데 트레이드로 영입한 장영석, 고장혁, 신인 박민 등이 3루에 도전하고 1루에는 베테랑 김주찬과 유민상, 황대인, 박진두 등이 경합하는 구도다.

이외에도 황윤호, 최정용, 신인 홍종표 등이 백업으로서 기회를 엿본다. 무상 트레이드로 KIA 유니폼을 입은 백전노장 나주환은 장점인 수비를 바탕으로 시즌 내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외야는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가 우익수를 맡고 FA 마지막 시즌인 최형우, 그리고 명예회복이 절실한 나지완이 좌익수를 나눌 예정이다. 이창진의 부상 변수가 발생한 중견수 자리를 두고는 김호령, 최원준, 문선재의 각축전이 불가피해졌다.

KIA는 21일부터 본격적인 연습경기 모드로 전환, 실전을 통한 옥석가리기에 나설 예정이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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