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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극강’의 리버풀도 질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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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챔피언스리그 16강 AT마드리드 원정 0-1

도르트문트 홀란드, 멀티골 파리생제르맹 잡아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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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극강’ 리버풀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덜미를 잡혔다. 무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 원정 경기였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19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0-1로 졌다. 전반 4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사울 니게스에 허용한 골이 승패를 갈랐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왕좌를 차지했던 리버풀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경기 무패와 17연승을 기록한 최강의 팀이다. 하지만 공은 둥글고, 승패의 예측은 쉽지 않았다.

리버풀은 전반 4분 첫골을 허용한 뒤 만회골을 위해 총력전을 폈다. 리버풀의 골잡이 무함마드 살라흐와 사디오 마네를 앞세워 반격에 들어갔지만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클롭 리버풀 감독은 후반 중반까지 골이 터지지 않자, 후반 27분 살라흐를 빼고 알랙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하지만 강하게 압박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리버풀은 올 시즌 각종 경기에서 3패째를 기록했다. 리버풀은 앞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나폴리전, 클럽월드컵 출전으로 2군을 내보낸 리그컵 대회 애스턴 빌라전에서 졌다. 하지만 다른 경기에서는 패배를 모르는 무적의 팀이었다.

잡초처럼 끈덕진 싸움을 벌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아래 치른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홈 13경기 중 9승4무로 안방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도 프랑스 최강 파리 생제르맹(PSG)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2-1로 제압했다.

도르트문트의 신예 골잡이 엘링 홀란드가 멀티 골을 폭발하며 해결사 구실을 했다.

홀란드는 후반 29분 하파엘 게헤이루의 슈팅이 상대 수비를 맞고 튀어 오르자 곧바로 문전에서 발을 갖다 대 골망을 갈랐다. 파리 생제르맹의 네이마르가 동점골(후반 30분)로 반발했지만, 홀란드가 곧바로 결승골(후반 32분)을 뽑아내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전 소속팀 잘츠부르크에서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8골을 기록했던 홀란드는 도르트문트 이적 뒤에도 2골을 추가해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뮌헨)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득점 순위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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