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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Y터뷰] '호동과 바다' PD "종영 아쉬워… 강호동도 만족, 시즌제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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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의 첫 다큐멘터리 도전으로 화제를 모았던 Olive '호동과 바다'가 종영했다.

18일 '호동과 바다'는 전라남도 완도군 고금도의 특산물 매생이와 생선 쏨뱅이를 소개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끝을 맺었다. 이날 방송에서 강호동은 앞선 회차들과 마찬가지로 직접 매생이를 채취하는 것은 물론이고, 바닷가 마을 현지 주민들과 남다른 호흡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여운을 선사했다.

본격 푸드 다큐멘터리를 표방한 '호동과 바다'는 영화 촬영에 주로 쓰이는 알렉사 카메라를 동원해 화려한 영상미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동시에 강호동 특유의 맛깔나는 진행이 더해지며 전에 없던 예능형 다큐멘터리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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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름다운 겨울 바다 풍경과 생생한 제철 먹거리 촬영을 위해 20kg이 넘는 카메라를 도입해 세련된 색감의 영상을 완성했다.

프로그램 연출은 맡은 김관태 PD는 YTN Star에 "강호동씨가 처음으로 다큐멘터리에 도전했음에도 좋은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있다. 본인도 프로그램에 만족스러움을 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리즈를 이어 나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다. 계절·지역·나라 별로 만들어도 재미있을 것 같다"라며 후속편에 대한 희망을 내비쳤다.

'호동과 바다'는 방영 내내 식자재를 구하기 위해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강호동의 순수한 노력 뒤로 다양한 바다 식자재와 음식들을 생생하게 소개하며 '착한 다큐멘터리', '예능형 다큐멘터리'라는 호평을 이어왔다.

이에 김 PD는 "시청자들이 낯설게 보지 않을까 다소 고민했었으나 편안하고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시청자를 향해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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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호동과 바다'에서는 음식의 맛에 대한 이야기가 주로 다뤄졌는데, 음식과 재료에 대해 인문학적인 요소를 더해 탄생 배경이나 음식이 갖는 지역 내 의미 등을 깊이 있게 다루지 못한 아쉬움도 남는다"라고 덧붙였다.

김 PD는 "영상의 색 보정 작업을 위해 모인 제작진이 편집 과정에서 매번 야식을 먹으러 가는 습관이 생겼다"라며 제작진 모두가 프로그램의 매력에 빠진 채 작업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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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중간 삽입된 판소리 내레이션에 대한 엇갈린 평가에 대해서는 "차별화 포인트라고 생각해 기획한 요소인데 다소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장치라는 것을 알았다. 프로그램을 좋게 만들기 위해 조금씩 변화를 주며 겪은 시행착오라고 생각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한편 '호동과 바다'는 바다를 품고 있는 사람들과 바다가 품고 있는 보물들을 찾으러 겨울 바다로 떠나는 사람내음 푸드 다큐멘터리다. 지난 1월 28일 첫 방송 이후 잔잔한 인기몰이를 하며 18일 4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Olive '호동과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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