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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손흥민 부상 소식에 울상인 무리뉴 "가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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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주제 무리뉴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전을 이틀 앞둔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훗스퍼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런던 | 이동현통신원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토트넘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오른팔 골절상을 당한 손흥민을 걱정했다.

무리뉴 감독은 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RB 라이프치히(독일)와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시즌 아웃’ 가능성을 언급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어제 나쁜 소식을 접했다. 첫 번째는 우리 가슴을 아프게 한 것이고, 두 번째는 우리 팀을 깨트리는 것”이라며 “마음을 추스리고 남은 선수들과 함께 경기에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 애스턴 빌라전에서 손흥민은 킥오프 30여초 만에 빠른 드리블로 역습하던 중 중앙 수비수 에즈리 코사와 강하게 충돌한 뒤 오른손으로 땅을 짚으면서 쓰러졌다. 그러나 그는 오른팔의 통증을 참고 풀타임을 소화하며 멀티골을 기록,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결국 손흥민은 오른팔 골절로 이번 주 수술대에 오른다. 앞서 2017년 6월에도 같은 부위 골절상을 당한 적 있는 손흥민은 복귀까지 2개월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4월 복귀가 예상되는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이 5월 17일 열리는 상황에서 시즌 막판 복귀할 수도 있다. 무리뉴 감독은 “홍보 담당관이 낙관적이라서 손흥민이 시즌 막판 2~3경기 정도 뛸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그의 예상이 맞기를 희망한다”라며 “하지만 나는 손흥민의 복귀에 대해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아쉬워했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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