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투수 프란시스 마르테스 |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사인 훔치기' 스캔들로 심각한 비난에 휩싸인 미국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또 다른 악재가 발생했다.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무국은 약물검사에서 경기력 향상 물질인 볼데논이 적발된 휴스턴 투수 프란시스 마르테스에게 올 시즌 출전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18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근육강화제인 볼데논은 주로 경주마에 사용되는 약물이다.
휴스턴 마운드에서 유망주로 꼽히는 마르테스는 지난해 3월에도 금지약물이 적발돼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
메이저리그는 금지약물이 처음 적발되면 80경기 출전정지, 두 번째 적발되면 162경기 출전정지, 세 번째는 영구제명한다.
두 번째로 적발된 마르테스는 올 시즌을 통째로 비우게 됐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우완투수인 마르테스는 2017시즌 32경기에 등판, 5승 2패 평균자책점 5.80을 기록했으나 이후 빅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휴스턴 구단은 이날 "마르테스가 MLB의 약물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사건을 교훈으로 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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