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박인비. [EPA=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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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한 '골프 여제' 박인비(32)가 도쿄올림픽 출전권 경쟁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 세계 랭킹을 끌어올리면서 본격적인 경쟁 구도를 만들었다.
박인비는 18일(한국시각)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 주 17위보다 6계단 상승한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6일 끝난 LPGA 투어 호주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박세리(25승)에 이어 한국 선수론 두 번째 개인 통산 LPGA 투어 20승을 달성한 그는 이번 우승 덕에 세계 랭킹도 올리는데 성공했다. 상반기에 최대한 많은 대회를 나가서 좋은 성적을 내고 세계 랭킹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 일단 성공한 셈이다.
2주 연속 호주에서 대회를 치르면서 세계 랭킹 변화도 생겼다. 최근 2위를 꾸준하게 지켰던 박성현(27)이 넬리 코다(미국)에게 2위를 내주고, 3위로 한 계단 밀렸다. 박인비의 상승으로 김효주(25)의 순위도 12위에서 13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그런 가운데서 고진영(25)이 30주 연속 세계 1위를 지켰고, 김세영(27)이 6위, 이정은6(24)이 9위로 지난 주와 순위가 같았다. 이렇게 되면서 한국 선수들 중의 세계 랭킹 순서는 고진영-박성현-김세영-이정은6-박인비-김효주가 됐다. 도쿄올림픽 출전권은 한 국가당 최대 4장까지 주어진다. 박인비는 1명을 더 제쳐야 2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 가능해진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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