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제주용암수 출시···제주도 물 브랜드 격돌 예상 제주개발공사 VS 오리온 VS 건강제주남녀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8년 세계 생수 시장은 2238억 달러(약 261조1746억원)로, 2017년보다 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는 2023년에는 2754억 달러(약 321조 3918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입니다.
그런데 ‘삼다수’가 홀로 대표하던 제주도 물 브랜드에 경쟁자가 나타났습니다. 제주 섬이 달아오른 이유입니다. 새롭게 등장한 ‘용암수’를 파는 회사도 한 곳이 아닐뿐더러, 삼다수와 다른 점은 어떤 것인지 짚어 봤습니다.
Q. 제주용암수는 제품명인가요?
-오리온이 판매를 시작한 ‘오리온 제주용암수’는 제품명이 맞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을 만든 원료인 ‘용암해수’가 바로 제주에서 나는 제주용암수이기도 합니다.
용암해수는 제주 동부 지역 지하에 부존하고 있는 수자원입니다. 제주 해수가 오랜 세월 동안 화산용암층에 여과되면서 마그네슘·칼슘·바나듐· 셀레늄·아연 등 몸에 좋은 미네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Q. 용암해수로 만든 먹는샘물은 몇 가지인가요?
-제주도에서만 판매하는 제품을 제외하면, 오리온 ‘제주용암수’와 국내 1호 제주 용암해수 기업 제이크리에이션의 제품이 있습니다.
제이크리에이션의 대표 제품명은 본래 ‘제주 용암수’와 ‘제주 스파클링(탄산수)’입니다. 오리온 제주용암수 출시 이후 새로운 판매전략을 세웠습니다. 세미콘라이트와 협업해 자회사 ‘건강남녀제주’를 설립하고, ‘제주 용암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습니다.
Q. 오리온과 건강남녀제주 제품은 어떻게 구별할까요?
-용기로 구별하는 것이 가장 쉽습니다. 오리온 제주용암수는 가로 선 위주인 기존 생수 페트병과 달리 세로 무늬를 적용했습니다. 오리온에 따르면 제주도 주상절리와 바다의 수평선을 형상화했다고 합니다.
Q. 제주용암수 제품끼리 성분도 다를까요?
-네 다릅니다. 용암해수를 사용한 것은 맞지만, 오리온과 건강남녀제주 모두 독자적인 기법과 영양성분으로 차별화를 했기 때문입니다. 제주건강남녀는 특히 생산과정에서 자체 살균 및 정화 기능에 중점을 뒀습니다. 오리온은 미네랄 성분을 강화했습니다.
Q. 오리온, 건강남녀제주 제품 모두 편의점에서 살 수 있나요?
-건강남녀제주는 ‘제주 용암수’를 마트, 편의점에서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리온은 국내 판매보다는 해외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해 차별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리온 제주용암수 공장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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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buzacat@ajunews.com
이서우 buzacat@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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