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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원조 EPL 예능왕' 레이나, 어이없는 실수한 동료 위로..."나도 다 겪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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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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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나도 그런 실수들을 겪어봤고 그것이 축구다. 실수를 하고 그것을 통해 배운다.”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서 끝난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톤 빌라와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자책골을 허용했으나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동점골 손흥민의 역전골로 앞서갔다. 후반 비요른 엥헬스에 동점골이 나왔지만 손흥민이 추가시간 극적인 골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토트넘은 이날 승점 3을 추가하며 셰필드 유나이티드(승점 39)를 제치고 5위(승점 40)로 점프했다. 4위 첼시(승점 41)를 승점 1 차이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빌라는 이날 경기 내내 한 수 위 전력으로 평가받는 토트넘을 괴롭혔다. 막판 실수가 아니었다면 충분히 승점을 따낼 만한 경기력이었다.

그 중심에는 ‘EPL 주말 예능’의 원조 페페 레이나가 있었다. 레이나는 과거 리버풀 소속으로 뛰었으나 실력에 비해 어이없는 실수 등 예능적인 활약상이 더 큰 주목을 받았다. AC밀란 소속이던 레이나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빌라로 임대 이적했다.

돌아온 레이나의 기량은 여전히 EPL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결국 실점했지만 손흥민의 페널티킥을 선방하는 등 7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또한 팀 동료의 실수까지 감싸는 대인배로서 면모도 보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레이나는 “우리 모두 실수를 했다. 엥헬스는 엄청난 활약를 펼쳤지만 그런 일이 생겼을 뿐이다. 그를 응원해줘야 한다”라며 막판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동료를 감쌌다. 이어 “나도 그것을 겪어봤고 그것이 축구다. 실수를 하고 그것을 통해 배운다”라고 격려했다.

레이나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우린 겨울 휴식기 동안 엄청난 훈련을 했다”라며 “더 꾸준해지고 실점도 덜 해야하는데 잘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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