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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이봉원' 컨트롤? 하지 않는다"..'라디오쇼' 박미선, 박명수와 남매 케미→유쾌 입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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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캡처


박미선이 유쾌한 입담으로 한시간을 꽉 채웠다.

17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에는 코미디언 박미선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박명수가 "가장 스마트하고 비주얼적이나 전체적으로 봤을 때 개그우먼중 1등이라는 게 과언이 아니"라고 추켜세우자 박미선은 "과언이다. 박명수 씨 주관적인 거다. 요즘은 예쁜 친구들이 너무 많고 팽현숙 선배님, 임미숙 선배님, 김혜영 선배님 등이 정말 예뻤다. 저는 그냥 키가 컸다. 170cm니까 얼마나 컸겠냐"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직업의 섬세한 코너'의 고정 질문으로 박명수가 "재산이 꽤 많은 걸로 알고 있다"고 묻자, 박미선은 "많다. 난 많이 벌었다. 얼마나 열심히 일했는데. 잠 안자고 사치 안부리고 진짜 열심히 일했다"고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또한 "한참 잘 벌 때는 비즈니스 타고 아무 때나 여행갈 수 있을 만큼 벌었다"면서도 "1월달에는 수익이 없다. 유튜브도 열심히 했는데 수익이 안났다. 지난달에 40만원 벌었나 했다"고 유튜브 채널 '미선 임파서블'을 언급,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청취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남편 이봉원 같은 남자는 어떻게 컨트롤하느냐는 질문에 박미선은 "컨트롤하지 않는다. 그냥 내비둬야 한다. 컨트롤 한다고 해서 되지 않기 때문에 그냥 내비두니까 알아서 본인이 컨트롤하더라"고 답했다. 또한 이봉원을 향한 음성 편지로 "천안에서 짬뽕 만드느라 고생하시는데 날씨가 성수기라 잘되시길 바라고 불철주야 건강하시라"고 남기며 장사 수입에 대해서는 "전혀 안물어본다. 관심 없다. 제가 잘하지 않냐. 유지 잘하고 있다. 의지의 한국인이다.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개그맨 커플 중에 이혼한 사람들이 없는데 이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묻자 박미선은 "들은 이야기인데, 한 커플도 이혼을 안하지 않았냐. 누군가 1호가 되기 싫다는 거다. 치고 나가기 싫어 서로 눈치를 보고 있다고 하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봉원과 부부 싸움을 할 경우 어떻게 화해하느냐는 질문에는 "저희는 그러다가 그냥 '밥먹어' 하면 끝난다. 3대가 같이 사니까 그러면 풀어지는 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신인 시절 박명수에 대해서는 "이렇게까지 오래 버틸 수 있을 거라 생각 못했다. 그때는 소심하고 불안하고, 미래에 대해 답이 없으니 불안해했던 시절 아니었냐"면서도 "딴 건 몰라도 벅명수 씨는 성실했다. 욕심이 많은 사람이 아니었다. 큰 스타가 되겠다, 대상을 받겠다 이런 건 없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아시다시피 저 그런 거 굉장히 싫어하지 않냐. 나서는 거. 제가 언젠가 한번 저는 유재석보다 박명수라고 말한 적 있다. 왜냐하면 박명수 씨 저랑 비슷하다. 앞에 나서는 거 쑥스러워하고 야망이 크지만 감추려고 하고, 모자란 것도 비슷하다"고 박명수와 케미를 뽐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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