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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검찰의 선거법 위반 수사 있을것" 임미리 사태엔 언급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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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검찰의 선거법 위반 수사 있을것" 임미리 사태엔 언급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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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원내대표, 남인순 최고위원만 유감표명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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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총선이 끝난 뒤 검찰의 대대적인 선거법 위반 수사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최근 논란이 된 임미리 고려대 교수 고발 사태와 관련해선 별도로 유감표명은 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들리는 바로는 이번 선거가 끝나고 난 뒤 검찰의 대대적인 수사가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면서 "(수사) 대상이 되지 않도록 모든 후보가 선거법을 철저히 지켜 가장 모범적인 선거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 당은 당헌 당규에 따라 시스템 공천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주말 동안 주말동안 추가 공모 90곳, 단수 23곳, 전략지역 8곳 지정했고 추가 공모지역은 주로 현역의원이 있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또 "언론에서는 공천혁신을 '물갈이'라고 하는데 인위적인 결정없이도 민주당에선 이미 20명 가까운 분들이 불출마를 확정했고, 시스템 공천과 공정경선을 통해 현역 20%정도가 교체될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임 교수 사태에 대한 사과 등 별도 언급은 하지 않았다. 대신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임 교수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은채 "최근 우리당으로 하여금 더 겸손한 자세로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면서 "민심에 귀를 더 열고 경청하여 민생을 챙기는 집권여당다운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남인순 최고위원은 유일하게 임 교수 이름을 언급하면서 "민주당은 표현과 언론의 자유를 위해 권위주의 정권에 투쟁해왔다"면서 "임 교수 사태에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앞으로 더 잘하겠다"면서 "더 낮은 자세로 국민과 소통, 공감하면서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애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 교수 고발 사태 논란은 확산되고 있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전일 "민주당이 성난 민심을 외면한 채 어물쩍 넘어가려 하다 보니 논란이 점점 커질 수밖에 없다"며 "민주당의 행태는 문재인 정권의 오만과 불손을 한눈에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일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민주당만빼고', '나도 고발하라', '나도 임미리다' 라는 해시태그(#)를 건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여권 지지자들은 민주당의 고발 취하와 별개로 임 교수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법 위반으로 신고했다. 이에 임 교수는 지난 16일 기자들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당 지도부의 공식사과를 요구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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