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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FFP 위반' 맨시티, 2013~2014시즌 EPL 우승 박탈 가능성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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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캡처 | 맨체스터 시티 구단 페이스북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재정적페어플레이(FFP) 규정 위반을 통보받은 맨체스터 시티가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타이틀을 박탈당할 수 있다고 ‘데일리메일’ 등 영국 다수 언론이 1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UEFA는 클럽재무관리기구(CFCB) 조사에 따라 맨시티의 FFP 규정 위반 사실을 확정했다. UEFA는 맨시티가 제출한 지난 2012~2016년 손익분기정보를 분석한 결과 스폰서 수익이 실제보다 부풀려졌다고 판단했다. 맨시티에 두 시즌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등 UEFA 주관 대회 출전 금지와 더불어 벌금 3000만 유로(약 385억 원)를 매겼다. 영국 언론은 맨시티가 EPL 사무국으로부터 추가 징계를 받으리라고 전망하고 있다. 승점 삭감과 더불어 4부 리그 강등이 거론된다. 이런 가운데 2013~2014시즌 리그 우승 박탈 가능성까지 대두했다.

맨시티는 2013~2014시즌 승점 86으로 리버풀(승점 84)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FFP 규정 위반에 관한 시기가 2012~2016년인 만큼 이 기간 승점 삭감 조치가 이뤄지면 우승 타이틀을 리버풀에 내주게 된다. 리버풀의 심장으로 불리면서도 유독 EPL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그라운드를 떠난 스티븐 제라드가 뒤늦게 한을 풀 수도 있다는 얘기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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