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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강성훈,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준우승…스콧 PGA 투어 통산 14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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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성훈.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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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강성훈(3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 달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강성훈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강성훈은 우승을 차지한 아담 스콧(호주)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8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강성훈은 1번홀 이글로 역전 우승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2번홀에서 티샷 실수가 나오며 더블 보기를 적어냈고 이븐파가 됐다.

강성훈은 2번홀 더블 보기 이후 급격하게 흔들렸다. 그는 4번홀과 5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냈고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강성훈은 침착했다. 6번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강성훈은 9번홀에서 또 1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후반에는 강성훈이 빈틈없는 경기를 선보였다. 11번홀 버디로 후반을 기분 좋게 시작한 강성훈은 파 행진을 이어가며 버디 기회를 기다렸다. 강성훈은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17번홀에서 버디를 낚아챘고 준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은 스콧이 차지했다. 11언더파 273타를 친 스콧은 단독 2위 강성훈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스콧은 우승 상금으로 167만 4000달러(약 19억 8100만원)를 받았고 PGA 투어 통산 14승을 달성했다.

공동 2위에는 9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강성훈과 스콧 브라운, 매트 쿠차(이상 미국)가 자리했고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등이 8언더파 276타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경훈(29)은 6언더파 278타 공동 13위를 차지했고 김시우(25)는 1언더파 283타 공동 37위에 올랐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11언더파 295타 단독 68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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