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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황의조 시즌 5호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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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공격수 이미지 심어

프랑스 리그앙에서 뛰는 황의조(28·보르도·사진)가 디종 킬러로 떠올랐다.

황의조는 16일 프랑스 보르도 마뮈 아틀랑티크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20 프랑스 리그앙 25라운드 디종과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헤딩골을 터뜨렸다. 팀은 2-2로 비겼다.

황의조는 0-1로 끌려가던 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방향을 바꾸면서 시즌 5호골을 기록했다. 지난 6일 브레스트 원정에서 3개월 만에 득점을 신고했던 그는 2경기 만에 골맛을 다시 보면서 자신감을 키웠다.

그는 슈팅 2회와 드리블 성공 2회, 패스 성공률 94% 등 인상적인 수치도 남겼다. 축구 통계 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의조의 평점으로 팀내 최고점인 7.78을 매겼다.

황의조는 두 가지 측면에서 부각됐다. 우선 프랑스 무대 데뷔골을 터뜨린 디종전에서 재차 골 폭죽을 쏘아올렸다. 황의조는 최전방 골잡이로 출격했던 지난해 8월 중거리슛으로 첫 골을 넣었다. 반 년 만에 다시 디종을 상대로 이번엔 머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황의조는 페널티 지역에서 강하다는 이미지를 확실히 심었다. 파울루 수자 보르도 감독은 황의조를 측면 자원으로 간주해서 대부분 왼쪽 날개로 뛰었다. 그러나 그는 측면 크로스에 이은 헤딩골로 위치 선정 능력과 함께 높이의 경쟁력도 입증했다. 이번 디종전에선 세트피스에서 골을 넣어 다양한 득점 옵션으로 활용될 길을 열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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