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예흐, 첼시 입단 확정..."손흥민처럼 하이 리스크 - 하이 리턴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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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지예흐, EPL에서 뛰기 위해선 체력뿐만 아니라 체격도 키워야할 것"

미국 '팬사이드''는 16일(한국시간) "첼시에 입단할 예정인 하킴 지예흐는 손흥민-니콜라스 페페-리야드 마레즈-히샬리송과 비슷한 유형의 선수"라 보도했다.

첼시는 지난 14일 아약스로부터 지예흐 영입을 확정했다. 이적료는 3800만파운드(약 582억원)이다. 이는 첼시의 이적 징계가 풀린 다음 첫 영입이다.

당초 첼시는 겨울 이적 시장서 지예흐의 이적을 타진했으나 아약스로부터 거절당했다. 한 번 거절 당한 첼시는 이적 시장의 과도한 경쟁을 피하기 위해 빠르게 영입을 확정했다.

지예흐는 지난 2018-2019시즌 아약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행을 이끌며 주목을 받았다. 그는 지난 시즌 컵대회를 포함해 49경기에 출전해 21골 24도움을 기록했다.

팬사이드는 "지예흐의 서명은 뜬금없었다. 첼시는 루머가 나온지 하루만에 영입을 확정했다. 다른 구단과 다른 첼시의 이적 스타일을 보여주는 것"이라 평가했다.

이 매체는 "지예흐는 바이에른 뮌헨-레알 마드리드-유벤투스-토트넘과 같은 팀들을 상대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다음 시즌 프랭크 램파드 감독 밑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에 도전할 것"이라 기대했다.

지예흐에 대해 팬사이드는 "스타일만 보면 그는 EPL에 먼저 입성한 윙어들 손흥민-니콜라스 페페-히샬리송-리야드 마레스와 같은 하이 리스크 - 하이 리턴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압박이 강하거나 중요한 경기서 지예흐는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영리한 선수다. 이런 점이 첼시가 그를 위해 돈을 크게 지불한 것"이라 덧붙였다.

팬사이드는 지예흐의 약점에 대해 "수비적인 팀을 상대로 잘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가 번리-크리스탈 팰리스-뉴캐슬과 같이 공간을 내주지 않는 팀 상대로 뛸 수 있을지 의문이다. 또한 피지컬 문제 역시 걱정된다. EPL에서 뛰기 위해선 체력뿐만 아니라 체격도 키워야할 것"이라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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