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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존스 주니어, 2차 연장 승부 끝에 NBA 덩크왕 등극…고든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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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사이로 찍고 마이클 조던 연상 화려한 퍼포먼스 자랑

버디 힐드, 3점슛 콘테스트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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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크 콘테스트 우승을 차지한 데릭 존스 주니어.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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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데릭 존스 주니어(마이매이)가 NBA 덩크왕에 등극했다.

존스 주니어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2019-20 NBA 올스타전 전야행사, 덩크 콘테스트에서 애런 고든(올랜드)을 1점차로 누르고 덩크왕에 올랐다.

존스 주니어와 고든, 드와이트 하워드(LA 레이커스), 팻 코너튼(밀워키)까지 4명이 출전한 이번 덩크 콘테스트에서 존스 주니어는 고든과 함께 결승에 진출했다. 존스 주니어는 예선 1차 시기에서 50점 만점에 46점, 2차 시기 만점(50점)을 기록했다. 고든은 예선 두 차례 시기에서 모두 만점을 받았다.

그리고 대망의 결승전, 두 선수의 화려한 묘기가 이어졌다. 존스 주니어가 비트윈 더 레그 덩크(다리 사이로 공을 빼낸 뒤 덩크 시도)로 만점을 기록했지만 이어 고든도 사람을 뛰어 넘어 덩크에 성공하며 역시 50점 만점을 따냈다.

2차 시기에서 존스 주니어가 백보드에 공을 맞춘 뒤 이를 덩크로 연결, 다시 만점을 받은 가운데 고든 역시 감각적인 회전 덩크로 똑같이 만점을 이어갔다. 승부는 연장으로 연결됐다.

첫 번째 연장에서 두 선수 모두 비트윈 더 레그 덩크를 시도해 나란히 50점 만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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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에 머문 애런 고든.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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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는 2차 연장에서 갈렸다. 존스 주니어가 마치 과거 마이클 조던을 연상 시키는 자유투 라인 점프 덩크를 시도, 성공했다. 다만 거리가 생각보다 멀지 않아 만점이 아닌 48점을 획득했다. 마침내 두 선수의 만점행진이 끝나며 다음 고든의 결과에 관심이 몰렸다.

이에 고든이 신장 226cm 동료 타코 폴(보스턴)을 앞에 세운 뒤 뛰어 넘는 덩크를 시도했다. 우승을 향한 즉흥적인 퍼포먼스였다. 다만 이 과정에서 폴의 몸을 많이 누른 채 덩크에 성공, 감점요소가 발생했다.

고든의 최종점수는 47점, 이에 1점 앞선 존스 주니어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존스 주니어는 첫 출전한 덩크 콘테스트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우승에 성공했다. 반면 고든은 2016년에 이어 또 한 번 덩크 콘테스트 준우승의 아쉬움을 삼켰다.

앞서 열린 3점슛 콘테스트에서는 버디 힐드(새크라멘토)가 결승에서 27점을 기록, 26점을 올린 데빈 부커(피닉스)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3점슛 콘테스트는 듀존이라는 3점짜리 새로운 점수포인트 지역이 생겨 총점이 40점으로 늘어난 것이 변수였다. 이 지역은 하프라인과 3점슛 존 사이에 있다.

부커, 데이비드 베르탕스(워싱턴)와 결승에 오른 힐드. 베르탕스가 22점에 그친 가운데 부커가 26점을 기록했다. 마지막에 나선 힐드가 27점째를 성공하며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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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힐드.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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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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