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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스켈레톤 윤성빈, 월드컵 8차 대회 ‘동메달’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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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한국 남자 스켈레톤 간판스타 윤성빈(26·강원도청)이 올 시즌 마지막 월드컵 대회를 동메달로 마무리했다.

윤성빈은 15일(한국시각) 라트비아 시굴다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8차 대회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41초15로 3위에 올랐다.

월드컵 3차 대회에서 1위에 오른 그는 이후 월드컵 4개 대회에서 연이어 메달을 목에 걸며 기세를 높였다. 7차 대회에서 4위로 아쉽게 순위권에 들지 못했지만 마지막 8차 대회에서 다시 시상대 위에 섰다. 1~8차 대회를 통틀어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거머쥐며 총 5개의 메달을 챙겼다.

더불어 월드컵 랭킹 포인트 1581점을 따냈다. 마르틴스 두쿠르스(1665점·라트비아),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1603점·러시아)에 이어 IBSF 월드컵 랭킹 3위로 월드컵 시즌을 끝마쳤다.

윤성빈은 이번 대회 1차 시기에서 4초56(4위)으로 스타트를 끊었다. 깔끔한 주행으로 속도를 끌어올렸고 50초36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2위를 기록했다. 2차 시기에서는 1차 시기와 비슷한 4초54의 스타트를 선보였으나 최종 기록 50초79로 1차 시기보다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었다. 2차 시기에서만 5위를 기록했고 전체 순위도 3위로 밀렸다.

함께 출전한 김지수(26·강원도청)는 1차 시기에서 51초65로 21위에 머물러 상위 20명만 참가할 수 있는 2차 시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유망주 정승기(21·가톨릭 관동대)는 1·2차 시기 합계 1분42초08로 최종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금, 은메달은 홈 트랙의 이점을 누렸던 두쿠르스 형제가 차지했다. 동생인 마르틴스 두쿠르스가 1·2차 시기 합계 1분40초09를 기록했고, 형인 토마스 두쿠르스는 1분40초90으로 은메달을 챙겼다.

한편 대회를 마친 대표팀은 오는 21일부터 독일 알텐베르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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