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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휴스턴 베이커 감독 "리그 차원서 보복구 움직임 막아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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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플링의 "보복구 던질 계획" 발언에 우려 표시

뉴스1

더스티 베이커 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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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최근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인훔치기' 행태에 대한 동료들의 비판이 거세진 가운데 일부에서는 시즌 때 보복구를 던질 조짐도 보였다. 이에 더스티 베이커 휴스턴 감독이 우려의 시선을 전했다.

16일(한국시간) MLB.com 보도에 따르면 베이커 감독은 "리그 차원에서 보복구에 대한 움직임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이는 최근 휴스턴을 향한 심상치 않은 움직임 때문이다. 이틀 전 선수단 전체 및 구단주가 2017년 사인훔치기 스캔들에 대해 사과했지만 후폭풍이 여전하다. 솜방망이 징계에 불성실한 사과라는 비판이 더해졌는데 메이저리그 동료들 전체에 이 같은 분위기가 확산 되고 있는 것.

특히 투수인 로스 스트리플링(LA 다저스)은 자신이 휴스턴과 같은 지구인 LA 에인절스로 트레이드됐다면 "휴스턴에게 보복구를 던질 계획"이었다고까지 밝혀 파장이 일었다. 스트리플링은 에인절스로의 트레이드가 유력했지만 일단 현재는 무산됐다. 스트리플링 외에도 메이저리그 전반에 휴스턴을 향한 불신이 깊게 뿌리내려진 상황이다.

이에 베이커 감독은 "리그 차원에서 보복구를 미리 막아야 할 것"이라며 "보복구는 리그로부터 징계를 받을 수 있다. 나는 누군가 이로 인해 다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경기에 좋지 않다. 아이들도 보고 있다. 이를 멈춰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베이커 감독 외에 휴스턴 에이스 저스틴 벌렌더 등도 현재 돌아가는 분위기에 대해 우려를 표현했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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